'요소수'라는 말을 이번 요소수 대란으로 인해 처음 접해본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 뉴스에서 요소수 품귀현상이란 말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요소수가 무엇이길래 대란으로 이어져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일까요?
요소수 란?
요소수는 디젤차에서 발생하는 매연을 줄여주는 물질을 말합니다. 세계적으로 공기오염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약 5년 전부터는 모든 디젤차에 요소수를 넣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요소수는 환경오염 개선에 꼭 필요한 디젤 배기 유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수를 필요로 하는 디젤차에는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SCR 장착이 의무화되어있는데요, 만약 요소수 보충이 되지 않을 경우 운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관련 장치가 고장이 날 수가 있습니다.
특히 버스나 트럭과 같은 대형 차량의 경우 대부분이 디젤 차량이기 때문에 요소수 보충이 필수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역학을 하는 요소수가 현재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데요, 그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요소수 대란 원인
요소수 대란의 배경에는 중국이 있습니다. 요소수는 석탄이나 천연가스에서 나오는 암모니아를 원료에 쓰이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거의 97%를 중국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과 미국간의 무역 전쟁으로 시작되어 호주가 개입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중국은 호주의 석탄 수입을 금지하게 이르렀고, 이에 따라 중국 내에서 석탄 양은 턱없이 부족해지기 시작하여 석탄 가격이 급등하게 됩니다.
석탄이 부족해짐에 따라 요소수 공급에도 차질이 생기게 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중국은 자국의 수급을 위해 10월 15일부로 요소수 수출을 막아 놓았습니다.
이로 인해 거의 중국으로부터 요소수를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중국의 값싼 요소수 공급에 밀려 10여 년 전에 요소수 사업을 철수하였는데요, 결국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꼴이 되었습니다.
요소수 수급을 위한 정부의 대책
현재 정부는 중국이 보류하고 있는 요소수 일부를 들여올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베트남의 한 업체와도 계약을 체결하여 약 5천톤의 요소수를 다음 달 초 국내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호주에서도 약 2만 7천L의 요소수를 군 수송기를 통해 반입할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요소수 수급의 가장 빠른 방법은 중국이 수출 제한을 푸는 것일 텐데요, 하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요소수 대란 현상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에 정부는 다변화된 수입 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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